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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살아가는 시간들...
by Caris
아기의 권리,엄마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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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째 생일날
33년전 받았던 은혜에 대해 보답(?) 하는 날이 되었다.
얼마전 할머니께서 고관절 수술을 하셨는데 낮에 병실에 있을 사람이 없다고 하여 내가 가게 되었는데...
오전 6시반부터 오후 9시까지의 15시간을 병원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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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번째 생일을 맞으며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신 나이라는 것에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고민했었는데...
어느새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해인 33세의 나이가 되어버렸다.
예수님은 33살의 나이에 가장 가까이 있던 가족과 제자들에게 외면 당하고 누구도 달리기 싫어하던 십자가 형벌을 받으셨다

나의 33살은 어떤 삶이 될 것인가?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아갈수 있을까?
나에게 허락하신 십자가...
십자가는 누구도 기쁘게 질수 없는 것이니...
나에게 십자가가 나 외의 사람에게도 십자가는 아닐 것이다.
나에게만 허락되어진 십자가...

그 십자가를 내가 잘 감당 할 수 있을까?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내고 죽음의 길을 걸으며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의 외면속에 묵묵히 걸어가셨는데...
난 나에게 허락되어진 그 길을 내가 깨닫고 예수님 처럼 걸어갈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가 무엇인지 조차 아직 알지 못하지만 안다해도 100% 순종하는 마음으로 "죽기까지 따르오리" 라고 답할 자신은 없다.
그러나...
부디 내가 "죽기까지 따르오리" 라고 고백할 믿음이 주어지기를 기도한다.
나의 가는 길 오직 주님이 아시니...
온맘다해...생명다해...
살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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