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폐암으로 치료 받으시다 결국은 합병증으로 심장정지..
식구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친척에게도 교회에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친구 아버지가 알리기를 원치 않으셔서 돌아가시기 전날 중환자실에서 투병중이라는 소식을 교회와 친척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 오후 돌아가셨다.
외래와 입원 치료, 중환자실 입원이라는 시간을 거치면서 가족들은 어느정도 맘의 준비를 하긴 했었던 듯하다.
그러나 마지막 인사라는 것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가족들을 눈물 짓게 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천국의 소망을 가졌기에 감사가 된다.
문상 온 손님들을 대접하는 친구를 보며 영안실 로비에 있는데 어디선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 한 구석이 짠하게 울린다.
문득 돌아보니 난 33년의 삶을 살면서 내 가족의 상을 치뤄본적이 없다.
가족을 떠나보낸다는 것...어떤 마음일지 잘 모르겠다.
내 부모와 내 형제가 나보다 먼저 떠나면 나도 울부짖게 될까?
조금 전
아빠가 투병중인 친구와 통화를 했다
그 친구는 아빠의 병은 이젠 사람의 손은 떠났고 하나님이 하실일이기에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시기를
기도한다고 한다.
친구의 담담한 말에 이 친구의 믿음이 참 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죽음 앞에서 담담하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에겐 천국이 약속되어 있으니 너무 슬퍼 말자.
천국의 소망을 더 크고 깊게 가지자!
세상에서 아는 사람보다 천국에 가야 만날 사람들이 자꾸만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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