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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살아가는 시간들...
by C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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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8/18
    책임회피를 위해 한 말...
  2. 2008/07/28
    [수험생DTS]두번째 시간...
  3. 2008/07/21
    고3..제자훈련... (6)
어제 제자훈련을 하면서 우리 반 아이들에게

"너희가 준비하지 않고 너희가 너희의 모습을 오픈하지 않는다면 이 훈련은 성공적이 될수 없어"
"교사도 중요하고 반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너희 각각이 기대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 시간은 너희 생애 최고로 아까운 시간이 될꺼야"
라고 말했다.

사실 이 말을 한 나의 속 마음에는 이 아이들이 훈련을 마치고
난 이번 제자 훈련이 영 별루였어,
우리 선생은 별루 진지하지 않아,
다른 반은 이런 것 이런 것을 했는데 우리반은 그렇지 않았거든.

 기타 등등의 불평들이 나오면 어쩌나? 라는 두려움에 훈련에 대한 만족도는 다 너희의 할탓이다 라는 것으로 책임을 돌려보며 한 것이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반 아이가 전화가 왔다.
"선생님...지금이라도 이제 1주 남았지만 지금이라도 제가 좀 정신을 차리고 맘을 다잡고 한다면 잘 할수 있을까요? 제가 그동안 좀 대충하기도 했고 아까 선생님이 하신 말씀에 정말 내가 너무 집중하지 않았구나 내가 훈련을 받기 위해 최선의 모습을 다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지금이라도 노력하면 변할수 있을까요?" 라고 묻는다.

그리고 얼마후 도착한 다른 아이의 문자
"쌤♥오늘 정말 은혜로웠어요~! 이번주의 은혜기대하며 항상 깨어있을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려도 되죠? ㅎ 선생님도 항상 하나님안에서 행복하시길 기도해요 ♥ "

역시 청출어람이다...
우리 아이들은 하나 하나 너무 귀한 아이들이다.
내가 너무 변할 것이 많다.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제자훈련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훈련이었나 보다.

이제 정해진 훈련 기간은 한주가 남았다.
우리 아이들과 내가 주님의 제자로 온전한 제자로 자라는 모습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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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임에서는 7명의 아이들이 함께 했다.
간략한 자기 소개 정도 하고 몇마디 주고 받으니 끝날 시간이 되어버린 첫 OT.

1주일이 지나고 어느새 두번째 DTS시간.

아이들은 얼마나 준비하고 보냈을까?

난 얼마나 준비를 했는가?
아이들에게 성경읽기와 QT를 하라 해놓고 나는 안할수가 없어서 결심했다.
빼먹지 말고 밀리지 말고 잘 하자!
그러나 난 빼먹고 밀리고...아주 난리...

드디어 두번째 시간....
두명의 학생이 제자훈련을 포기하고 공부와 미술레슨을 선택했다.
5명의 아이들은 제자훈련도 공부도
지각하면 분당 200원의 지각비가 있어서 일까? 제자훈련에 대한 마음이 특별해서 일까? 아이들이 지각없이 도착...모임장소 로비에서 방을 찾지 못해서 1-2분 헤맨것을 제외하면 다들 잘 왔다.

오후 6시부터  3시간동안 시작하는 제자훈련
한주간 지낸 얘기 생활과제, 성경암송...몇가지 하다보니 1시간이 훌쩍...
출출하다는 말에 토스트 시켜 먹고 교재 나가다 보니 또 한시간이 훌쩍...
총 세시간 동안 해야할 부분을 다 하지 못했다.

커리큘럼대로 하지 못하면...이것 역시 좋은 교사가 아닌데...
잘 준비하지 못했음이 여기서 드러나는것 같다.

일주일 동안 다음 시간을 위해 좀더 열심히 준비하자!

두번째 제자훈련을 마치면서
1주일동안 누가 하나님의 사랑을 젤 많이 받고 살았는가를 경쟁하기로 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갈망하는 우리반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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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부터 수험생부 아이들과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매 주일 3시간씩 제자 훈련에 들어간다.

이번이 수험생 부터에서는 두번째하는 제자 훈련.

처음보다는 신청자들도 늘어났고 교사들의 반응도 그리 나쁘진 않다.

어제 첫 모임을 가졌다.

7명의 아이들이 제자훈련을 신청한 동기는 딱 하나

"어려운 시기(고3, 수험생 시기를 그렇게 여긴다)에 하나님을 더 알고 싶어서요/ 믿음이 좋아지고 싶어서요"

과연 제자 훈련을 하면 하나님을 잘 알고 믿음이 좋아질까?

제자훈련을 시키는 교사가 이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하지만...

아이들의 신청동기를 들으면서 제자훈련의 취지가 과연 이런 목적을 위한 것일까? 싶다.

7주간 이루어질 시간들에 적쟎은 부담이 된다. 어제 첫날하고 집에 왔는데 피곤이 막 밀려온다.

앞으로 나의 주일의 일과는 피곤의 연속일까?
주일이 행복한 날이기를 원하는데...행복한 날이 되겠지?

주일 일과
 7시 10분                    교회로 출발
 7시 40분                    교회 도착
                                교사 아침 기도회
 8시 00분                    수험생부 예배
              ~  9시 30분  분반모임
10시 00분 ~ 11시 15분 3부 예배
11시 30분 ~ 2시          교사 모임

일정이 보통 2시면 다 끝나는데...제자반이 있는 6시까지 뭘 해야 할지 막 고민이 된다.

- 일본어 공부를 할까? 일본어 예배에 참석할까? (아직 너무 이해 안가는 언어라...졸린데..ㅠㅠ)
- 영화를 볼까? (이것도 한두번이지 앞으로 6주를 어찌...ㅠㅠ)
- 집에 갔다가 다시 강남으로 (교통비만 2천원씩을 지출해야 한다._오히려 이게 나을 것 같기도 강남에서 시간 때우면 쓰는 돈이 차비보다 더 들것 같다)
- 교보문고에서 책읽는다.(젤 저렴한 시간 소비법이다)

아직 뭘 다 해야 할지...결정을 못지었다.

단 하나...

제자훈련을 신청한 아이들에게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되도록 교사로서 열심을 내어주는 것...이 7주간의 기본임을...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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